제8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 성황리 개최

 

2015년 12월 10일(목)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범죄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제8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와 가족에게 권리장전과도 같은 범죄피해자 보호법이 제정된지 10주년을 맞이하여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제도와 체계의 발전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인권대회는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김현웅 법무부장관, 박민식 국회의원, 오경식 한국피해자학회장, 손기호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 변찬우 대검찰청 강력부장, 범죄피해자 보호위원회 조균석 위원, 김정훈 동아일보 사회부장 등 내빈과 전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및 종사자, 위원, 자원봉사자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웅장하고 박진감 있는 대북공연으로 인권대회가 시작되었고 이날 행사는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범죄피해자보호법 1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기념 동영상를 통해 범죄피해자와 그 유족에게 지원하는 구조금 제도, 치료비, 생계비, 학자금등 경제적 지원 제도와‘범죄피해자에 대한 정보 제공 의무 조항 신설’ 등 10년 동안의 범죄피해자보호 지원 분야의 발전과 값진 성과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범죄피해자 자립과 회복에 힘쓰며 범죄피해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 선 이혁영 목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의 국민포장 수상을 비롯하여 피해자 주거환경 개선 및 일자리지원을 위해 헌신하는 논산부여계룡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신형철 이사장, 범죄피해자 치료비감면과 혜택 제공과 미술치료기법을 도입한 고양파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류은경 이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표창에 이어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범죄피해자 지원에 노력과 정성을 다한 센터와 개인에 대한 포상이 있었고, 일일이 공적내용을 소개할 때마다 노고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이어 가족으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또 그로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절망의 나락에 빠져있던 피해자가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해나가는 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수기를 들으며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다시한번 범죄피해자를 위한 보호·지원 활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법무부장관 개인부문 표창을 수상한 군산익산센터 최용희 사무처장의 피해자지원을 위한 활동 사례와 피해자가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순수한 동호인들로 구성된 부산 경남지역 센터가족들이 함께 모여 노래와 색소폰등으로 준비한 작은 음악회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센터 가족이 부른 이선희의 '인연'은 피해자지원를 통해 맺게 되는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사랑하는마음’을 모두 합창하면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했습니다.

 

범죄피해자보호법 10주년을 맞이하여 특색 있게 준비한 제8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면서 종사자와 자원봉사자에게는 결속과 유대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권대회를 통해 범죄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한층 높아지기를 소망하며 앞으로도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과 피해자 회복 및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