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VA]제9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 성황리 개최
- 등록일 : 2016.11.30 조회수 : 4,820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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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범죄피해자인권대회 성황리 개최
2016.11.25.(금) 범죄피해자를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역동과 활력의 도시 부산에서 이른 시간부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영화의 전당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작가정신을 담은 청소년 범죄관련 주제의 「촉법소년」 이라는 독립영화 상영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범죄피해자지원 홍보 캠페인 song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신인 걸그룹 POP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습니다.
특히 정신질환을 가진 대학동기로부터 상해를 입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이제는 밝은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 범죄피해자의 수기를 피해자 본인이 직접 낭독해 감동을 더했으며, 엄마를 범죄피해자로 잃게 된 두 아이가 미술치료, 에스원과 연합회의 힐링캠프등을 통해 밝게 성장하게 된 스토리를 이 아이들을 한 가족처럼 보살펴왔던 원주횡성센터 직원이 직접 발표하여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이창재 법무부차관은 범죄피해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웃을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동반자로서 함께 해달라는 김현웅 법무부장관의 격려사를 전달했으며,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은 관련 법제의 중복에 따른 정보의 필요성과 통합지원체계의 효율성, 민간단체의 특성을 살린 중장기 역할정립에 대한개선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범죄피해자지원에 대한 노력과정성을 다한 센터와 개인에 대한 포상이 있었는데 2008년도부터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곽성호 이사장은 대학생 봉사단 창단, 범죄피해청소년 멘토링, 파랑새 가정 방문사업, 범죄피해자와의 자매결연활동 등에 대한 공로로 영예의 국민포상을 수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포크록가수인 박학기씨의 감미로운 무대와 부산대 무용학과 학생들의 발레 공연이 이어져 그간의 노고를 함께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1년도 제주 인권대회이후 5년만에 수도권을 벗어나 행사가 개최됨으로써 범죄피해자지원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확산되는 계기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17년도 제 10회 인권대회를 앞두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 지금의 현주소를 진단해보는 의미있는 계기와 기회가 되었습니다.